이정희 “北, 군사행동 하지 말아달라” 긴급 기자회견

이정희 “北, 군사행동 하지 말아달라”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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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0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해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군사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통합진보당 제공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통합진보당 제공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르면 오늘이라도 미사일 발사 혹은 그에 상당한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호소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도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군사대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특사 파견과 민간 차원의 대화 보장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는 북한에 즉각 대화를 제안하라”고 말한 뒤 “대북특사를 통해 위기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 차원에서 대화를 하지 못 하겠다면 민간 대화 시도라도 보장하기 바란다.”면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이 6·15공동선언으로 이어진 것처럼 때로는 민간급 남북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화’를 대북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대화는 굴복이 아니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평화를 지키는 진정한 용기”라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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