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첫 국회 강연… 재선 넘어 대선 행보?

박원순 서울시장 첫 국회 강연… 재선 넘어 대선 행보?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개혁은 내 일처럼 정당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새 정치’를 주제로 국회에서 첫 강연을 했다. 박 시장은 최근 야당 의원들과 자주 만나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직 재선을 넘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행정과 정치’를 주제로 취임 후 첫 국회 강연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 1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행정과 정치’를 주제로 취임 후 첫 국회 강연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 1
박 시장은 국회 직원 연구모임인 ‘국회새정치연구회’의 초청으로 열린 ‘원순씨 정치를 말하다’ 강연에서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당에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처럼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면서 “정당이 시민들의 진정한 대변자가 되고, 시민을 당의 주인으로 모시는 제도와 노력이 함께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창조경제’에 대해 “창조경제를 멀리 하늘에서 찾는 것 같은데 우리 가까이에 있다”면서 “즐거워지면 모든 것이 창조산업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공개해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면서 “이것이 창조경제”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강연 뒤 ‘최근 민주통합당 의원들을 만나고 있는데,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 모든 관점은 서울시정”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민주당 당원이기도 하고 정치인이기도 하니까 그런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국회 본청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용익 민주당 의원을 방문, “건강이 상할 정도로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 시장이 현재까지 시장직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재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은 박 시장을 잠재적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박 시장에 대해 나쁜 평가를 하는 사람은 당내에 없다”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라고 말했다.

최근 당권주자들이 박 시장과 만나려 하는 것도 박 시장의 ‘몸값’을 실감케 한다. 지난달 29일 이용섭 의원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 시장과 만난 데 이어 강기정 의원도 박 시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5·4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재선이 유력한 박 시장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제실 소관 안건 심사서 ‘공공시설 유휴 공간’ 창의적 세입 창출 주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경제실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및 안건 심사에서, 서울시 소유 유휴 공간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하며 세입 확충을 위한 경제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기술활용연구거점 사업단 사용료 면제 동의안과 관련해 경제실장을 상대로 “해당 공간을 임대했을 경우 연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에도 수년째 비워둔 것은 예산 낭비나 다름없다”며 “그동안 공간 활용이나 세입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제실장은 “서울시 내부 부서들을 대상으로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는 양재·수소 지역의 AI 테크밸리 조성 등 거시적인 전략 사업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점용허가 등 절차상 문제로 일반 카페나 식당 등 외부 사용수익 허가를 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부서 간 공유를 넘어 외부를 향해 창의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제실 소관 안건 심사서 ‘공공시설 유휴 공간’ 창의적 세입 창출 주문

2013-04-0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