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양건 감사원장 당분간 유임 방침

靑, 양건 감사원장 당분간 유임 방침

입력 2013-03-30 00:00
업데이트 2013-03-30 00: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양건 감사원장
양건 감사원장
청와대가 양건 감사원장에 대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양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당분간 인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 감사원장이 교체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 때문에 조직이 흔들려 감사원 일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원장 임기는 헌법에 4년으로 보장돼 있다. 양 감사원장은 2011년 3월 11일 임명돼 아직 2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

청와대는 당초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양 감사원장이 4대강 사업 감사 관련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철학 공유’ 원칙에 양 감사원장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야당에서 헌법에 보장된 임기마저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청와대가 교체 의사를 일단 접은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03-30 5면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