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취소해야”

민주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취소해야”

입력 2013-02-22 00:00
수정 2013-0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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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2일 일본 정부 당국자와 차관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마네 현에서 열리는 이른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비판하고 정부에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도 참여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일본 정치권과 사회 전체 우경화를 반영하는 매우 위험한 징표”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기는커녕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동북아의 갈등과 긴장을 가져올 뿐”이라며 “아베 총리와 일본 정치권은 주변국의 우려를 받아들여 행사를 취소하고 영토 야욕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부 역시도 일본의 우경화와 영토 야욕에 대해 단기적인 대중요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접근해 나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이은 영토침탈 준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토에 대한 야욕과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역사를 부정하고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일본의 만행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단하고 정부 인사 파견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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