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한미 핵폐기 새 원자력협정 마련 의견일치”

이한구 “한미 핵폐기 새 원자력협정 마련 의견일치”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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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가안보보좌관 朴당선인 취임식 특사파견…방미문제 논의美국무장관 3월중 방한 계획…북핵 사전사후 공동대응 “美, 어느 때보다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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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협의대표단 방미 활동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협의대표단 방미 활동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핵폐기 관련 원자력 협정 개정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제일 관심을 가졌던 게 핵폐기 관련 원자력 협정이었다”면서 “이 협정이 상당히 오래전에 체결이 됐고 또 우리가 그렇게 신뢰를 얻지 못하던 시절에 체결된 협정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원자력과 관련된 국제시장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반영되도록 새 (원자력) 협정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미국 의회와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걱정되는 부분은 이란과 북한의 핵 관련 활동 때문에 미 의회 내에서는 새 원자력 협정에 대해 행정부와는 반드시는 같지 않은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특파로 파견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그때 박 당선인의 방미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아마도 3월 중 방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사전사후 공동대응 입장을 전하면서 “미국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예방도 그렇고 사후준비도 그렇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사후 문제에 대해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을 미리 말할 수 없지만 어느 때보다도 입장이 강경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당선인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대해 “미국 측의 박 당선인에 대해 굉장히 깊은 신뢰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만나는 분마다 다들 굉장히 바쁜 시기임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자세하게 의견교환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와 관련, “미국 재계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해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경쟁 자체를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확보하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는 신정부의 경제정책이 투명하게 그리고 양국 간 협의 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인 출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 용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대화한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반 총장이 북한 핵실험이 실제 이뤄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재와 관련해선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나 금융시장 성공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어떻게 다른 나라에 소개하고 도울지에 관한 여러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하반기에 한국에 서울사무소를 만들려고 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월드뱅크의 개도국 활동과 관련해 한국의 젊은이들이나 장년 분들이 갖고 있는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김 총재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후 일문일답을 통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전망과 관련, “빠른 시일내에 했으면 좋겠다는 (미측의) 의사는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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