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구성 일단락…외부 인사 추후 영입

민주 비대위 구성 일단락…외부 인사 추후 영입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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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대선패배 참회 전국 버스투어 돌입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인선을 일단락했다.

그러나 외부 인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기 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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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비대위 출범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 7인을 임명한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문병호, 설훈, 문 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김동철 의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배재정 의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비대위 출범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 7인을 임명한 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문병호, 설훈, 문 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김동철 의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배재정 의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연합뉴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에 3선의 설훈(수도권) 김동철(광주) 의원과 재선의 문병호(수도권) 의원, 초선의 박홍근(수도권) 배재정(부산 출신 비례대표) 의원 등 원내 인사 5명과 이용득 전 최고위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원외 인사 2명 등 7명을 인선했다고 정성호 수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수석 대변인은 혁신성, 균형감, 지역 및 세대 고려를 3대 인선 원칙으로 꼽은 뒤 “당내에서 쇄신의지가 강한 분을 우선으로 검토했다”며 “균형적 시각을 갖춘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신 지역과 세대가 치우치지 않도록 고루 안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와 이들 7명 등 당내 인사 9명에 더해

학계, 시민사회 등 2명 이상의 외부인사를 추가로 비대위원에 선임할 계획이나 영입 대상 인사들이 고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대선평가, 정치혁신, 전대준비 관련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대선평가위원장의 경우 객관성 담보 등을 위해 외부 인사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영입 지연으로 평가위 구성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14일 오전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1차 비대위 회의 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예방, 수유리 4ㆍ19 민주묘지 참배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이어 15일 국립 5ㆍ18 민주묘역 참배 등 광주ㆍ전남, 16일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및 부산 민주공원 참배 등 부산ㆍ경남 지역 방문 등 15일부터 전국 민생 버스투어에 돌입한다.

정 수석 대변인은 “반성과 참회의 자세로 전국 민생현장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며 “대선패배에 대한 진정성있는 책임있는 자세로 민심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안아 냉엄한 성찰과 강도 높은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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