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대선 개표과정 투명…개표부정 의혹 유감”

선관위 “대선 개표과정 투명…개표부정 의혹 유감”

입력 2013-01-01 00:00
업데이트 2013-01-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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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제18대 대선 개표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개표과정이 투명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에서 “대선을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일부에서 개표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은 하나같이 객관적 증거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추측 또는 확대해석한 것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투ㆍ개표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정당과 후보자 측에 참관인을 빠짐없이 추천해 주도록 요청했고, 투표함 설치부터 투표 종료시까지 전 과정을 참관인들이 지켜봤다”면서 “투표함 부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표함에 전자칩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표과정도 법적으로 허용된 참관인 수보다 더 많이 추천하도록 해 투표지 분류기당 1명씩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투표지 분류기는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아 투표지 분류기의 개표결과를 온라인으로 전송할 수 없고 해킹 또한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무엇보다 투표지 분류기의 집계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며, 심사 집계부와 위원 검열석에서 육안으로 재차 대조ㆍ확인하고 이 과정을 개표 참관인이 확인하므로 투표지 분류기를 통한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선관위는 “2002년 대선때도 개표부정 의혹이 제기돼 대법원 주관 하에 수개표로 재검표를 실시한 바 있지만 결과는 소송 제기자의 사과로 끝났다”면서 “선관위는 재검표를 피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재검표를 통해 개표의 정확성이 입증되기를 원하지만 재검표는 선관위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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