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방위원들 “與 김재철 해임안 부결 개입”

민주 문방위원들 “與 김재철 해임안 부결 개입”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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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8일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 처리에 새누리당이 개입했다며 박근혜 대선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박 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방문진 이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사장 유임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양문석 방통위원의 폭로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의 외압에 대한 박 후보의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물으며 “겉으로는 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속으로는 편파 불공정 방송에 기대어 정권 연장을 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권 인사들과 고위층 인사들 마음의 변화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오늘이 이 나라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기에서 굴하지 않고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를 통해서 김 사장의 잘못을 국민 앞에 밝히고 퇴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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