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입법 청원 운동도 돌입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8일 “40년 동안 꼼짝도 않는 투표시간을 이제 국민이 바꿔달라”며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했다.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경남 통영시 동피랑 마을을 찾아 벽화에 그려진 날개에 양팔을 활짝 펴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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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측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투표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국민입법 청원운동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선거법을 한 줄만 고치면 되는데 국회에서는 몇 년째 이 법안이 잡혀 있다”면서 “투표시간 연장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유권자에 대한, 휴일에도 근무하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하면 당장 이번 선거부터 투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00%의 대한민국을 말씀하신다”면서 “그 말씀이 진심이라면 우선 100%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시리라 믿는다”고 압박했다.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본부장을 맡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여러 기업이 이러한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실질적으로 선거권을 보장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청년자문단이 만든 ‘투표시간 연장’ 패널 앞에 서서 ‘에잇, 투표 좀 합시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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