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표창에 승진까지...’행정의 달인’시즌3

대통령표창에 승진까지...’행정의 달인’시즌3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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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장래 희망을 공무원으로 정하는 세상이다. 부러움과 시기를 한 몸에 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동사무소, 읍사무소, 혹은 구청, 시청 한구석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공무원이 흘리는 땀과 그들이 거둬낸 성취는 쉬 눈여겨보지 않는다. 정부는 2011년 첫 해에 28명의 지방행정의 달인을, 지난해에는 22명의 달인을 발굴했다. 내년 3회째를 맞아 자신을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는 숨은 일꾼들을 다시 한 번 찾아 나선다. 지난해보다 포상 훈격도 높였고, 달인의 사회적 재능기부 길도 더욱 넓혔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지방행정의 달인에 지원하려면 22일부터 해당 시·군·구 및 시·도에 공무원이 자신의 실적서 등을 직접 작성해 제출하거나 동료, 지역 주민, 시민단체 등이 업무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을 추천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시·도에서는 지원과 추천을 모두 취합해 다음 달 30일까지 행안부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특별승진 4명, 특별승급 11명, 실적가점 18명, 국외연수 29명 등의 혜택을 받기도 했다. 12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실사, 내년 1월 최종심사를 거친 뒤 내년 세 번째 달인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달인 선정 심사위원회 운영을 더욱 개선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함은 물론 1회와 2회에 걸쳐 뽑힌 달인들이 심사위원회에 패널로 참여해 후보자들에게 전문적인 식견과 현장성이 담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심사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포상 훈격 역시 지금까지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이던 것을 각각 4명씩으로 높였다. 누구 하나 손색 없이 각 분야의 최고로 뽑힌 달인들에게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한 변화다.

특히 달인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다른 지자체는 물론 민간에도 확산시킬 수 있는 재능기부를 시스템화한다. 내년 컨설팅 전문기구인 재능기부협의회를 설립하고 각종 민·관 프로그램에 달인 강좌를 열어 이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화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갖는 중부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6일 대구 경북농업인회관, 다음 달 9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각각 영남권과 호남권의 설명회를 갖는다.

박동훈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두 차례를 거쳤지만 남다른 공직관과 청렴성을 가졌음은 물론 뛰어난 업무 성취까지 거두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이 여전히 많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방행정의 달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공공 영역에서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함께 공유하는 과정인 만큼 많은 분들이 지원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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