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 전략기획통 親李계 보강 거론

‘박근혜 캠프’ 전략기획통 親李계 보강 거론

입력 2012-10-14 00:00
수정 2012-10-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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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대통령 탄생시킨 인사들 물망

활동을 본격화한 새누리당 대선캠프가 전략기획통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주 공식 임명된 후 전략기획 부문을 보강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5년전 대통령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대선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는데 대선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 적임자가 아니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선대위 안팎에서는 정두언ㆍ김용태 의원, 권택기 특임차관, 정태근 전 의원 등 4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이 이미 물밑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들과 접촉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의 공통점은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의 대표적 전략통으로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던 ‘공신’들이라는 점이다. 친박(친박근혜)계와는 대척점에 있었던 인사들이다.

친박계 위주로 캠프가 꾸려졌으나, 실제 대선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인사가 없자 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다면 계파를 초월한 당 화합 측면에서 대선 준비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비주류는 없다”고 선언한 김 본부장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최대한 많은 당 안팎의 인사들로 ‘매머드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의 제안이 왔을 때 이들이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강하다.

정두언 의원측은 14일 “정식으로 제안받은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주변 인사들에게 “서울시당의 ‘공교육바로살리기특위’ 위원장 업무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혀 연락받은 게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제가 캠프에 가야할 명분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태근 전 의원은 “누군가는 ‘이명박 정부’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참여할 생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비쳤다.

권택기 전 의원의 경우, 현재 특임차관을 맡고 있어 캠프에 합류하기가 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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