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기자회견서 밝힐 듯” ‘인혁당 사건’ 등 입장 표명
박근혜(얼굴)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후보가 지난 10일 “인혁당과 관련한 두개의 대법원 판결이 있다.”고 말해 불거진 과거사 논란은 한때 50%에 달했던 그의 지지율을 40% 초반대까지 떨어뜨린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KBS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 대결에서는 38.5%로 문재인 19.1%, 안철수 31.5%보다 앞섰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게 모두 뒤졌다.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41.2%대49.9%로 오차범위(±3.1%)를 벗어나 뒤졌다.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0%대45.9%로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문 후보에게 뒤졌다. 이처럼 지지율 하락 등 위기감이 증폭되자 박 후보는 지난 21일 “과거사에 대해 죽 한 번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가 대선 출마 회견에서 제안한 3자 회동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안 후보의 제안은)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는 그런 얘기로 보인다.”면서 “기회가 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섭·이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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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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