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패신고센터’ 설치…즉시 조사체제 가동

새누리, ‘부패신고센터’ 설치…즉시 조사체제 가동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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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쇄신특위는 ‘클린검증제도소위’ 운영키로

새누리당은 최근 잇따라 터진 홍사덕ㆍ송영선 전 의원의 금품수수 및 금품요구 의혹과 관련, ‘정치부패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즉각 조사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정옥임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정치쇄신특위ㆍ중앙윤리위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은 “정치부패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특위와 윤리위가 모든 힘을 모아 신속하게 엄정한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우선 중앙당사에 별도의 ‘정치부패 신고센터’를 설치, 신고센터에 들어온 제보는 윤리위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단호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정 위원은 “대선 전에 후보의 측근을 사칭하거나 공조직과 사조직 등의 각종 직위를 사칭해 금품을 수수하고 이권에 개입하는 등 정치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는 기구가 신고센터”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쇄신특위 산하에 정치부패 방지를 위한 예방점검 역할을 하는 ‘클린검증제도소위’를 신설해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으로 서울 서부지검장 출신인 남기춘 특위 위원이 선임됐으며, 나머지 위원들은 현재 구성 중이다.

이와 함께 특위와 윤리위는 당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사무처 직원, 보좌진, 당원 모두에게 ‘클린정치혁신운동’ 동참을 호소하기로 했다고 정옥임 위원은 전했다.

정 위원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에 박근혜 후보가 참석한 것과 관련, “쇄신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마당에 연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녹취록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라며 “당혹스럽지만 중단없는 쇄신의 의지를 후보가 직접 방문해서 다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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