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테러 일본인, 한국 검찰 조롱하며...

말뚝테러 일본인, 한국 검찰 조롱하며...

입력 2012-09-16 00:00
수정 2012-09-16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등에 ‘말뚝테러’를 자행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씨가 자신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검찰에도 ‘말뚝’을 보냈다.

그는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다케시마의 비’ 말뚝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이 보낸 소환장에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형사소송법에 의해 체포된다’라고 적혀 있었다”며 “난 지방에서 약속이 있어 바쁘며, 죄를 지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지난 6월 위안부 평화비(소녀상)에 말뚝을 놓고 동영상을 찍은 스즈키 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지난 5일 그가 일하는 일본의 극우 정당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스즈키 씨는 지난달 22일에는 일본인 2명을 보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동북아역사재단 앞에도 말뚝을 설치해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