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는 내주 예상
새누리당은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 제명안을 처리한다.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기환 제명안이 최고위에서 그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최고위원이 모두 9명인데 5명 이상만 찬성하면 제명안은 통과된다”면서 “최고위 내부에서 제명안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윤리위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현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하면서 제명 결정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제명안은 최고위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새누리당은 다만 비례대표인 현영희 의원의 경우 의원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내주 중반께 제명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현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의총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홍 대변인은 “현영희 제명안 처리를 위한 의총이 21일이나 22일께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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