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2때 적성 찾도록 필수과목 제외 추진”

문재인 “중2때 적성 찾도록 필수과목 제외 추진”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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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후보는 3일 “모든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1년 혹은 한 학기 동안 교과공부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지역 참교육학부모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민할 수 있게 학업 부담을 덜어주고자 ‘행복한 중2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복한 중2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교육부가 한국의 고1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1년간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부담없이 자신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하도록 실시하는 ‘전환학년’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중학교 2학년 때 필수과목이 아닌 실습,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진로 적성을 찾기 위한 체험 학습 등 ‘꿈찾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국 모든 중학교에는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적성검사와 상담을 받고 전문가와 함께 진로학습계획서를 만들게 된다.

그는 “직업능력개발원 등 전문 기관과 대학, 언론, 기업 등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진로 멘토들로 지역별 네트워크를 만들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국가 차원의 ‘쉼표가 있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진로를 정하게 되면 필수과목의 학업에도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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