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비박 4인 요구 지도부 판단할 일..당 위한 요구인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경선 캠프의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은 3일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비박(비박근혜) 주자 4인의 경선 연기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김 공동 위원장은 이날 MBN TV에 출연, “검찰 조사는 조사대로 하고, 일정은 일정대로 진행을 해야지 이것 때문에 일정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캠프의 이상일 공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네 분의 요구 사항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며 캠프 차원의 입장 표명에는 신중을 기했다.
이 공동 대변인은 그러나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해 관계 당사자들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고, 검찰이 막 수사에 착수해 결론도 내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요구를 한 진의가 무엇인지, 과연 진정으로 당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박 주자 4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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