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스타트…30일 대선 후보 5명 압축

민주 경선 스타트…30일 대선 후보 5명 압축

입력 2012-07-23 00:00
수정 2012-07-23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23일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예비경선 후보자 공명선거실천협약식을 시작으로 8명의 후보 중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을 압축하기 위한 공식 경선 일정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을 필두로 27일까지 5차례 TV토론회를 개최해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을 검증하고 장단점과 우열을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또 25일 광주, 26일 부산, 27일 대전, 28일 서울 등 4차례 합동연설회를 실시한 뒤 29~30일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30일 5명의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를 추려낸다.

민주당의 예비경선에는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영환 조경태 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고문과 김두관 전 지사의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5위권에 들어가기 위한 나머지 주자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경선 기간에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를 겨냥해 나머지 후보들이 친노(親盧) 필패론, 참여정부 책임론, 영남 필패론 등을 제기하며 거센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첫 TV토론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한 듯 이날 상당수 후보들은 대외 일정을 최소화하면서 토론회 준비에 골몰했다.

손 고문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세종과학포럼 강연에 나서고, 김 전 지사는 국회 도서관에서 밀양 송전탑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예비경선이 끝나면 국민의 관심이 올림픽에 집중되는 런던 올림픽 기간에 일종의 냉각기를 가진 뒤 다음달 25일부터 9월16일까지 전국의 13개 권역을 순회하는 본경선을 실시한다.

9월16일 마지막 서울 경선 때까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까지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도 치러진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