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일정보보호협정 저지 운동 전개”

민주 “한일정보보호협정 저지 운동 전개”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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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정부가 비공개리에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켜 논란이 일고 있는 한ㆍ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저지하기 위한 대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3.1운동 정신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의 친일태도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에서는 강력하게 협정을 저지하는 대국민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지난 5월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해놓고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노출이 돼서 몰래 처리한 사실을 시인하고 있는데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그는 “국무회의 안건은 국무조정실이 취합해서 절차를 거쳐 청와대에 보고하고 각 부처에 회람시켜 장관이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읽어보고 가게 된다”며 “이렇게 중요한 안건을 국무위원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무위원을 허수아비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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