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문재인보다 내가 시대정신에 부합”

정세균 “문재인보다 내가 시대정신에 부합”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연일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우고 있다.

정 고문은 2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자신이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한다고 밝힌 문재인 상임고문을 겨냥, “내가 더 낫다”고 반박했다.

정 고문은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문 고문이 한 국가를 책임지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고문은 이날 “(이번 대선후보 경선이) 말의 성찬으로 끝나고 이미지 위주의, 인기 위주의 경쟁이 돼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또 문 고문이 제기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공동정부론’에 대해 “단일화만 되면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수권정당답지 못한 태도”라며 “안 원장은 연대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아직 출마선언도 안했는데 왜 안 원장 얘기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며 “유불리를 따지며 단일화 방법론에 매달리면 정권교체와 먼 싸구려 단일화가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영남후보 필패론’에 대해서는 “지역기반을 갖고 이야기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며 “지역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지사직을 내놓고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은 약속을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이 과거보다 강렬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뒤 “꼭 도전한다면 지사직을 갖고 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와 관련, “더 늦기 전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주기를 소망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아마 국민이 연대하지 말라고 명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