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꿈쩍 않는데… 힘받는 ‘가설정당 연대’

안철수는 꿈쩍 않는데… 힘받는 ‘가설정당 연대’

입력 2012-06-22 00:00
수정 2012-06-22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 이종걸 최고위원 단일화 방안 제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2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제3의 ‘가설정당’을 만든 뒤 안 원장이 입당해 연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제3의 영역에 가설정당을 만들어 민주당이 입당하고 안 교수 스스로 만든 세력들이 입당함으로써 한 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한 집단에서 한 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만들어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안 원장이 직접)입당하는 방법이 있지만, 민주당에 입당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고 ‘가설정당 설립’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범야권의 후보가 입당하지 않고 정당의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박원순 식 모델’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로 무소속 후보가 어떤 절차에 의해 뽑힌다 해도 그 후보로 민주당이 힘을 내고 지지하기는 어려운 관계”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가설정당을 설립하면 민주당 입당에 대한 안 원장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당명을 또다시 바꿔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대선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정당을 급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하지만 유권자를 상대로 한 자유로운 정견발표를 위해서라도 안 원장의 입당이 어렵다면 가설정당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소속 정당이 다른 후보들의 정견발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한 장소에서 경선을 치르되 후보자가 현장에서 정견 발표를 하지 않는 ‘후보 결석 경선’을 치렀었다. 흥행을 위해 선거판의 ‘역동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민주당으로서는 결석 경선보다 후보들의 불꽃 튀는 대결 현장을 직접 보여주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당을 만들고, 당명을 바꾸면 어려워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종전 대선 180일 전까지 하도록 돼 있는 후보 선출을 80일 전으로 변경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선출 문제로 애가 타고 있지만 안 원장은 2학기에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생 논문을 지도하기로 하는 등 요지부동이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대학원장은 한 학기당 한 과목을 지도해야 하고, (이 때문에)석사 논문 지도를 하는 것”이라며 “대학원장으로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장이 2학기 논문 지도 교과목 개설을 신청한 것을 놓고, 일부에선 대선 출마와 거리를 두려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의안 서울시의원, ‘2026 동대문페스티벌’서 주민들과 함께 차 없는 거리 만끽해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지난 3일 장한로 일대(우리은행사거리~장안동사거리)를 찾아 ‘2026 동대문 페스티벌’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1만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몰려 장한로 일대를 열기로 가득 채웠다. 빅보스마칭밴드의 화려한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DDM로라장’, ‘도시캠핑’, ‘내 차가 가게가 되는 날’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 의원은 저녁 메인 행사인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갈라쇼와 밴드 자우림의 피날레 공연에 앞서,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낸 구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 의원은 “자동차의 길이었던 장한로가 오늘 하루 구민 여러분의 웃음과 문화적 에너지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깝고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 구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2026 동대문페스티벌’서 주민들과 함께 차 없는 거리 만끽해

2012-06-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