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2만 표심이 움직인다…모바일 경선 돌입

민주, 12만 표심이 움직인다…모바일 경선 돌입

입력 2012-06-05 00:00
업데이트 2012-06-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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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망론 지속” VS 이해찬 “미권스 지지”

경선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12만명의 표심이 움직일 모바일 투표가 5~6일 치뤄진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11만 6153명이 참가할 당대표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에는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이는 시민 선거인단 12만 3286명 가운데 94%에 해당되는 숫자다.

대의원 투표 반영비율이 30%인 반면, 모바일 및 현장 투표의 반영비율이 70%이기 때문에 양일간 치뤄질 모바일 투표의 향방이 이번 당대표 경선의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이해찬 양강구도=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던 13개 지역 순회 대의원 경선에서는 김한길-이해찬 후보 간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지역 경선에서 표차는 210표차로 김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김한길 후보와 이해찬 후보는 모바일 경선을 이번 당대표 경선 레이스의 핵심 포인트로 보면서, 서로 우세를 자신하고 있다.

’대망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한길 후보 측은 지역 경선 전체 1위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 초반 지역 경선에서 표심의 향방이 드러난 만큼 일반 시민선거인단 표심에도 이런 경향이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초반 대세론은 꺾였지만, 이해찬 후보 측은 모바일 경선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의원 경선 투표에서 우세를 장담하는 분위기다. 모바일 투표 경선에 대거 참여한 ‘미권스’에서 이해찬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힌 점이 전망을 밝게 한다는 평이다.

◇모바일 향방은 안갯속= 투표율 변수 등을 감안하면, 경선 투표에서 표 비중은 대의원 한표가 시민 선거인단의 4.5 ~ 5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대의원 투표에서 500표 안에서 차이가 벌어진 경우, 2500표 정도의 시민 선거인단 표를 얻으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양일간 치뤄질 모바일 투표 경선 결과는 오는 9일 임시 전당대회 개표 결과와 함께 공개된다.

당대표 경선의 키 포인트인 모바일 경선의 향방이 과연 어느 후보에게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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