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보당 제안 ‘검찰규탄 정당연대’ 거절

박지원, 진보당 제안 ‘검찰규탄 정당연대’ 거절

입력 2012-05-27 00:00
수정 2012-05-27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며 제안한 정당연대를 거절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시당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통합진보당이 먼저 국민이 염려하지 않도록 당내 사태를 수습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정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를 압수함으로써 정당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지 않은가 우려를 표명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당원명부가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 강 비대위원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정치검찰 규탄 당사수 결의대회를 하며 “검찰의 정치개입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정당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권력에 의한 정당 당원명부 탈취는 통합진보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당운영에 공권력이 개입하겠다는 검찰의 선전포고”라면서 “대한민국의 여러 정당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