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이석기ㆍ김재연 제명’ 정면 대치

통합진보, ‘이석기ㆍ김재연 제명’ 정면 대치

입력 2012-05-25 00:00
수정 2012-05-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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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당권파 檢 공동대응 유화 국면 급속 냉각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25일 혁신비대위를 열어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의 출당(당헌ㆍ당규상 제명)을 결의하기로 했다.

구당권파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고 반발하며 출당 무효소송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공동대응으로 형성된 양측간 유화 국면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신당권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비대위에서 제명을 결의하는 것은 이미 예고된 것”이라며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꼼수를 부려 당적을 경기도당으로 이적한 만큼 관할지역 변경을 통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제소인이 관할지역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며 “원래 소속인 서울시당으로 관할지역을 옮겨서 1심을 하고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중앙당기위에서 2심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처리하면 한달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제명이 되면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사퇴를 거부하는 조윤숙 황선 비례대표 후보도 두 당선자와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당권파인 이상규 당선자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태를 색깔론 등으로 몰아가는데 대한)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라며 “혁신비대위가 잘못된 결정을 하면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당사자들이 여러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원투표를 거듭 요구한 뒤 신당권파가 출당 조치를 강행하면 출당 결정 무효소송,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당권파 핵심 관계자는 “죄없는 비례 후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모는 게 무슨 쇄신이냐. 출당수순 밟기는 당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당을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구당권파측 당원들은 이날 대방동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경선에 대한 재조사가 진행될 예정임에도 출당압박을 강행하는 것은 너무 부당하며 패권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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