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철수 민주당 경선 절대 안나가”

“아들 안철수 민주당 경선 절대 안나가”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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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안영모 옹 밝혀

“큰아이는 경선하자고 해도 경선할 아이가 아니다.”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친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안 원장의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절대 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 발표하면 난리날 것”

안영모 원장은 30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사람들이 말하는 걸 보니 50% 이상은 큰아들을 지지하더라.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는 사람은 처음이다. 아들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며 안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큰아이(안철수 원장)가 (대선 출마를) 발표 안 해서 그렇지 발표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에 대해선 “손학규는 당을 옮겨 다녔는데, 이런 사람은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다. 김두관은 인지도가 낮아 한계가 있다.”며 “사실 민주당은 문재인 말고는 눈에 띄는 사람이 없다. 안철수 대 박근혜 구도가 안 되겠나.”라고 관측했다. 다만 “올해 (안 원장이 대선에)나올지는 나도 모른다. 얼마 전까지는 자기도 모른다고 했다.”고 밝혔다.

●“죽으면 이름 남기고 싶다 말해”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한 뒷이야기도 밝혔다. 안영모 원장은 박원순 시장이 당시 안철수 원장에게 이메일을 두 번이나 보내 의견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정적으로 큰아이가 박 시장의 속마음을 보려고 일부러 자기도 나간다고 했더니 박 시장은 큰아이가 출마해도 나간다고 했다. 그래서 열 살 많은 선배고 존경하는 사람이어서 곧바로 기자회견해서 자기는 안 나가고 박 시장을 밀어줬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안 원장에게 “박 시장은 빨갱이 같은 인상을 준다는 세간의 평이 있다.”고 말하자 안 원장이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것 아닙니다.”라고 말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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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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