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 성명…‘농지개혁’ 언급도 맹비난
북한 외무성은 22일 밤 대변인 성명에서 “조선반도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역도에게 있다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명박 역도는 수령님(김일성) 탄생 100돌 경축행사에 돈이 얼마 들었다느니, 그 돈이면 식량을 얼마 사올 수 있다느니 하는 악의에 찬 돈벌레 타령을 해댐으로써 우리 인민의 숭엄한 사상감정에 마구 칼질을 하는 특대형 도발행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통제 밖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처했다”며 “만일 동맹자나 동반자라고 해 인간쓰레기를 두둔하면서 우리 민족 내부의 일에 간섭하려드는 나라가 있다면 하늘끝에 가닿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창끝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20일 특강내용을 비난하는 논평을 통해 “특별강연이란 데서 북의 ‘농지개혁 단행 촉구’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며 “우리의 체제와 존엄을 흔들어보고 천년 가도 실현될 수 없는 체제붕괴의 틈을 마련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별강연에서 “북한도 집단농장을 할 게 아니고 ‘쪼개 바칠 것은 바치고 네가 가져라’라고 하면 쌀밥 먹는 것은 2∼3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북한은 그것(농지개혁)을 해야 된다. 젊은 지도자가 그것 하나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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