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박근혜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

김형태 “박근혜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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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경북 포항남울릉의 김형태 당선자는 18일 “더 이상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비록 오늘 떠나지만, 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를 마무리한 뒤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01년 제수씨가 부산 소재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며 돈을 요구했고 당시 5000만원을 제수씨에게 빌려줬다”며 “이후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2002년도에 제수씨의 주택에 가압류를 했고 이 때부터 제수씨가 적대적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수씨가 주장하는 성추행의혹 사건은 2002년 4월 제수씨가 돈을 얻어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할 때 발생한 것”이라며 “성추행인지의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녹취록에 나오는 성추행 의혹을 시인하는 듯한 말은 제수씨가 2004년 서울 목동집에 찾아와 아내가 지켜보는 상황에 따져 물었을 때 말한 것”이라며 “당시는 전후사정을 설명할 상황이 아니였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려 했으나 언론의 생중계가 부담스러워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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