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홍보물 출연후보 전원 낙선… ‘살신성인’ CF?
조동원
새누리당이 제작한 인터넷 광고 동영상은 모두 7개다. 1탄은 홍준표 전 대표가 찍은 ‘홍그리버드’ 시리즈였다. 동대문을에 출마한 홍 전 대표는 눈썹을 시술한 후 한 게임회사의 캐릭터 ‘앵그리버드’를 닮았다는 별명이 붙자 ‘살신성인’의 심정으로 광고용 동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이 한 몸 바쳐 국민을 웃겨 보겠다.”는 결의와 달리 결과는 낙선이었다. 2탄은 권영세(영등포을) 사무총장의 ‘뻘쭘한 영세씨’로 서태지 CF를 패러디했다. 3탄은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와 김무성 의원이 동반 출연한 ‘변화의 바람 불 때’로 프로야구 김성근 전 SK 감독의 CF를 패러디했다. 하지만 CF에 출연한 의원들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배지를 단 사람은 전무하다. 공천을 받지 못한 조윤선 대변인·김무성 의원·이준석 비대위원까지 합치면 CF에 출연한 9명 전원이 원외 신세로 전락했다. 조 본부장은 13일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앞서 CF에 출연한 인물들이 왜 전부 낙선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허허….”라며 대답을 주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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