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총리실 문건에서 청와대의 지시를 뜻하는 ‘BH 하명’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몹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상황이 달라진 것이 있느냐”고 되물으면서 “(그들의 활동이)통상적인 업무 범위 안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벗어났는지에 대해 먼저 판단해 봐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건 가운데 일부에서 민간인 사찰을 청와대가 지시한 것을 시사하는 ‘BH 하명’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당시 총리실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그런 표현이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개됐다는 문건을 아직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해 나갔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내가 알기로는 청와대가 사찰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일이 없다”면서 “아직은 따로 대책회의를 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증거인멸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사찰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통화요청을 피해 나가는 등 몹시 곤혹스러워 하면서 상황의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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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문건 가운데 일부에서 민간인 사찰을 청와대가 지시한 것을 시사하는 ‘BH 하명’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당시 총리실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그런 표현이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개됐다는 문건을 아직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해 나갔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내가 알기로는 청와대가 사찰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일이 없다”면서 “아직은 따로 대책회의를 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증거인멸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사찰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일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통화요청을 피해 나가는 등 몹시 곤혹스러워 하면서 상황의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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