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쓴다던 손수조, 1500만 기탁금 출처는

3천만원 쓴다던 손수조, 1500만 기탁금 출처는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1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부산 사상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측이 선관위에 납부한 선거기탁금 출처에 대해 중앙당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ㆍ11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3일 오후 격전지인 부산 사상구를 찾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맞붙는 손수조 후보와 만나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ㆍ11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3일 오후 격전지인 부산 사상구를 찾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맞붙는 손수조 후보와 만나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후보는 2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선거기탁금(1500만원)은 후보자의 초기 선거자금 3000만원에 포함된 자금이 아니라며 22일 새누리당 중앙당의 지원을 받아 제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손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를 사실상 파기했다. 손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선거비용으로 3000만원을 쓰겠다는 것은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각오였지만 당장 후보 등록비인 기탁금 1500만원을 내면 더 이상 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면서 “예비 후보자 기간에 약속한 선거비용을 거의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하게도 450여 분이 후원금 8000여만원을 보내주셨다.”면서 “저비용 선거를 하겠다는 정치실험은 3000만원을 다 썼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는 손 후보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결국 공약을 중간에 포기하면서 유권자와의 약속을 어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손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자의 선거 비용(3000만원)에서 기탁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후보는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4억6465만원(부모 재산 포함)을 신고하고 111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