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장, 해군기지 ‘공사중지후 재검증’ 반대

총리실장, 해군기지 ‘공사중지후 재검증’ 반대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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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대립하고 있는 제주 해군기지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재검증’ 문제를 풀기 위해 16일 제주도를 방문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가진 제주도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국방부 시뮬레이션을 가지고 제주도가 검증위원을 추천해 참여하는 재검증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그러나 우근민 지사의 “공사중지 후 재검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공사 중지는 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사중지 후 재검증’을 요구한 제주도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15만t급 크루즈 재검증’을 둘러싼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원점 회귀했다.

이날 회의가 별 소득없이 끝남으로써 향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놓고 정부와 제주특별자치 간의 갈등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군기지 반대시위’도 더 격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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