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 검토

與,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 검토

입력 2012-02-09 00:00
수정 201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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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논의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4ㆍ11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요금을 20% 가량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당 총선공약개발단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를 목표로 다양한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음성통화 요금을 현재의 80% 수준으로 낮추고,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에 대해선 음성ㆍ데이터 통화와 문자메시지 요금을 20% 추가인하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지금껏 3세대(3G)에만 적용됐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4G LTE 서비스에 적용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서로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상호 접속료도 낮추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은 상황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당에서는 기술혁신이나 신기술 개발 등으로 인해 명백한 인하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는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 공약했던 내용이나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통 3사는 작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동통신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4G LTE 서비스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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