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자문기구’ 8人 시정협 구성

‘박원순 자문기구’ 8人 시정협 구성

입력 2012-02-08 00:00
수정 2012-02-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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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野 4명·시민단체 3명 당초 15인 체제서 축소 운영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공동정부 구상에서 나온 시정운영협의회가 8인 회의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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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청책(聽策) 워크숍’에 참석한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7일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청책(聽策) 워크숍’에 참석한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는 7일 협의회를 당초 15인 체제에서 8인 체제로 줄여 운영하고, 조례가 아닌 규칙으로 법적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임기가 길지 않은 상황에서 조례 제정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규칙을 만들기로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협의회는 김형주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야당 인사 4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3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 참석자는 박선숙 민주통합당 의원, 김종민 전 민주노동당 시당위원장, 홍영표 전 국민참여당 시당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위원장,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하승창 더 체인지 대표, 백승헌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등이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는 인물 중심이 아닌 조직중심으로 운영돼 각 단체의 참석자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회의는 매달 둘째 주 화요일에 열린다. 오는 14일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에서는 뉴타운 후속 대책과 근로복지센터 건립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또 필요할 때마다 임시 자문단을 꾸려 회의에 배석시키고 해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시정운영협의회 성격을 최종 의사결정기구가 아닌 ‘자문기구’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이 범야권 단일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된 만큼 협의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게다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시정에 참여하면서 시정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치 환경에 따라 협의회 구성이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정당 측에서 과도하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민원 사업을 밀어붙일 때는 가능한 한 힘을 빼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무근”이라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협의회에 대해 “시정이 지금까지처럼 행정기관의 독단적 운영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자문기구를 통한 협치가 시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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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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