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율제는 ‘궁여지책’..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 바람직”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은 2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한나라당 세력이 확산되는 것은 막겠다는 뜻을 밝혔으니 총선이든 대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 보도채널인 뉴스Y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대선 후보로 뛸 생각이 있다면 민주통합당이 경선을 할 때 참여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예의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에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문 최고위원은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처절한 반성을 토대로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 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충분히 선택을 해줄 것이라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략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10∼15석을 받을 수 있다면 안정적인 다수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석패율제에 대해서는 “일종의 궁여지책”이라면서 “근본적으로 좋은 가장 방안은 정당 지지도가 의석수에 정직하게 반영되는 소위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법부를 비판한 영화 ‘부러진 화살’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서는 “검찰이 하도 못된 일을 하니 검찰 개혁에 관심이 많은데 사법 부분에도 관심 가질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수장학회 등에 대해 입장을 얘기한 적이 없고,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 없다”며 “비상대책을 세우려면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대한 입장을 밝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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