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변인으로 변신한 신경민

야당 대변인으로 변신한 신경민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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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59) 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은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대담하고 직설적인 ‘클로징 코멘트’로 유명세를 떨쳤다.

2009년 새해 첫날 뉴스 마무리에서 그는 전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일부 방송이 현장음향을 제거하고 중계한 데 대해 통렬히 비판을 가한 게 대표적이다.

그는 “화면의 진실이 현장의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언론 특히 방송의 구조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시청자들이 새해 첫날 새벽부터 현장실습 교제로 ‘열공’했습니다”라고 방송사 소유구조에 따른 사실 왜곡 가능성을 지적했다.

당시 보신각 주변에서는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미디어법 철회 구호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열고 있었다.

신 대변인은 결국 그해 4월, 1년여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자리에서 떠났으며 보도국 선임기자와 논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9월 정년퇴직을 했다.

그는 이달 초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학교로 치면 1년 하고 퇴학처분을 당한 경우가 됐다”며 “정권이 마음을 먹었을 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사례의 한 기록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벌써 그의 날카로운 대여 비판과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논평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야권 성향인 그를 민주당은 수차례 영입하려 했다.

2010년 7ㆍ28 서울 은평을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전략공천 논란이 일자 그는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듬해 4ㆍ27 분당을 보궐선거 때 손학규 대표는 심야에 집으로 찾아가 ‘삼고초려’할 정도로 각별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 멘토단에 이름을 올리면서부터 사실상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신 대변인은 전주 출신으로 정동영 상임고문과는 전주고 동기동창이다. MBC 앵커 출신의 민주당 입당은 정 상임고문, 박영선 최고위원에 이어 그가 세번 째다. 그는 이해찬 전 총리와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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