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미래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당 정강ㆍ정책에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반영키로 했다.
또 시대변화에 따라 정강ㆍ정책에 국민의 정치참여, 소통, 가족의 안전과 행복 등의 가치를 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정경쟁ㆍ경제정의 등의 가치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라는 표현의 삭제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산하 정책쇄신분과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006년 개정된 정강ㆍ정책을 6년만에 수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방향을 정했다.
분과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기존에 추구했던 자유, 인권, 법치 등의 가치는 계승ㆍ발전시켜 나가되 새로운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인 국민의 정치참여, 소통, 가족의 안전과 행복 등의 가치를 새롭게 담아나가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신(新)자유주의 질서가 낳고 있는 양극화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정경쟁ㆍ경제정의 등의 가치를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보수’ 용어 삭제는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와 정강정책 개정소위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며 “오늘 논의에서는 삭제하자는 의견과 유지하자는 의견이 모두 개진됐다”고 전했다.
삭제를 주장한 위원들은 당이 전 국민을 대변하려면 ‘보수’라는 용어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지난 2003년 정강ㆍ정책에서도 당이 지향하는 보수적 가치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지를 주장한 위원들은 “유지냐 삭제냐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한 이념적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논의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수’ 표현의 삭제 문제를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또 시대변화에 따라 정강ㆍ정책에 국민의 정치참여, 소통, 가족의 안전과 행복 등의 가치를 담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정경쟁ㆍ경제정의 등의 가치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라는 표현의 삭제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산하 정책쇄신분과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006년 개정된 정강ㆍ정책을 6년만에 수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방향을 정했다.
분과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기존에 추구했던 자유, 인권, 법치 등의 가치는 계승ㆍ발전시켜 나가되 새로운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인 국민의 정치참여, 소통, 가족의 안전과 행복 등의 가치를 새롭게 담아나가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신(新)자유주의 질서가 낳고 있는 양극화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정경쟁ㆍ경제정의 등의 가치를 강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보수’ 용어 삭제는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와 정강정책 개정소위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다”며 “오늘 논의에서는 삭제하자는 의견과 유지하자는 의견이 모두 개진됐다”고 전했다.
삭제를 주장한 위원들은 당이 전 국민을 대변하려면 ‘보수’라는 용어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며 지난 2003년 정강ㆍ정책에서도 당이 지향하는 보수적 가치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지를 주장한 위원들은 “유지냐 삭제냐를 지금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한 이념적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논의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통해 이 같은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수’ 표현의 삭제 문제를 놓고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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