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15∼19일 전국 15세 이상 남ㆍ여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싸우겠느냐”는 질문에 53.5%가 “매우 그렇다”, 23.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보통이다”는 16.8%, “별로 그렇지 않다” 4.9%, “전혀 그렇지 않다”는 1.2%에 그쳤다. 참전 의사를 밝힌 사람은 50대 이상에서 88.9%로 가장 많았고 40대 82%, 30대 63.6%, 20대 6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15∼19세는 62.1%로 가장 낮았다.
계층별로 보면 본인이 상위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2.7%로 가장 낮았고 중상위층은 79.2%, 중층은 80%로 높았다. 중하위층 75%, 하위층은 73.5%였다.
또 자발적 병역이행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3%가 입대 의사를 밝혔고, 국가위기 시 동참 의사를 묻는 문항에는 79.4%가 동참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훈실천’ 지수는 66.1점으로 지난해 66.6점과 비교할 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훈처는 6ㆍ25전쟁 60주년 사업, 천안함ㆍ연평도 사건 등 안보이슈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수치로 나타내는 ‘보훈의식’ 지수는 67.5점으로, 2008년 61.5점, 2009년 64점, 2010년 67.6점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