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 총선에 안 끌어들인다”

문재인 “安 총선에 안 끌어들인다”

입력 2011-12-29 00:00
수정 2011-12-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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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합쳐 정권교체 이룰 분” 강조…“野 부산서 과반당선 가능하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이번 총선에 끌어들이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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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문 이사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정권 교체를 이루려면 꼭 함께해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힘을 합치기 위해 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안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 따로 있고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다. 길게 봐서 함께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문 이사장은 그동안 안 원장을 향해 야권 통합정당(민주통합당)에 동참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통합에 동참하길 바란다.’, ‘정치를 하려면 세력 기반이 필요하다.’, ‘안 원장이 우리 진영의 대표 선수가 될 수도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문 이사장이 ‘안철수 구애’를 유보한 것은 안 원장이 강남 출마설과 신당 창당설을 부인한 데 따른 입장 변화로 보인다.

문 이사장은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기로 한 데 대해 “부산과 경남 지역 정치판을 바꾸는 것이 내년 총선의 승부처다. 대선 승리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좋은 인물을 내세운다면 부산 총선에서 과반수 당선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친노(親)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과 관련,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해 친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1-12-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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