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퇴임 뒤 강북가나

MB, 퇴임 뒤 강북가나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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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건립 ‘제3의 장소’ 검토…靑 “논현동 우선… 경기 등 물색”

논현동 자택? 서울 강북? 경기도?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를 둘러싸고 청와대의 고심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에는 이 대통령이 원래 살던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최근 ‘제3의 장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최종 선택을 늦추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내곡동사저 신축계획이 좌절되면서 논현동 자택으로 복귀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 왔다. 하지만 논현동 자택은 땅값이 만만치 않아 경호를 위한 주변 부지 매입도 어렵고, 주변 건물에서 이 대통령의 자택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등 안전문제가 있다는 점이 줄곧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이유로 논현동 복귀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서 제3의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논현동 복귀를 ‘0순위’로 하되 서울 강북과 경기도 등에 적합한 사저 부지가 있는지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 사저가 1차적 고려 대상이고 실무적으로도 많이 접근해 있지만,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해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아직 검토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늦어도 연말 이전에는 퇴임 후 사저 마련 계획을 확정짓겠다는 복안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11-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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