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후 국회 방문..FTA 비준 협조 요청

李대통령 오후 국회 방문..FTA 비준 협조 요청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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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세번째 방문..非공식방문은 처음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후 국회를 직접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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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오후 국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한미 FTA의 필요성과 원만한 처리를 위해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해 성사된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해도 국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2008년 2월25일 취임식과 그 해 7월11일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방문한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야 지도부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일각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 야당 지도부를 설득해 달라’는 건의가 나온 것도 이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할 수 있는 그 어떤 일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당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야당 지도부가 이 대통령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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