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서 박원순 서울시장 첫마디는…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서 박원순 서울시장 첫마디는…

입력 2011-11-02 00:00
수정 2011-11-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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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움 없이는 市政 어렵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자주색 장관 배지를 달고 국무회의에 나와 신고식을 치렀다. 여권 성향과 거리가 먼 야권 출신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이 의장인 국무회의에 배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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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국무회의 데뷔
박원순 시장 국무회의 데뷔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해 다른 국무위원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도움 없이는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우니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김총리 “국무회의 참석 환영”

박 시장은 김황식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김 총리로부터 당선 축하 메시지와 함께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받은 뒤 참석 소회를 밝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미리 준비해 온 메모를 담담히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우선 “중앙정부 도움 없이는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면서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우리 국민, 시민이 소통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을 깊이 가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면서 “국정에도 이런 국민의 소망과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도 함께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특히 행정에 있어 아직 낯선 것이 많아 여러 국무위원의 도움을 많이 얻고 자주 찾아뵙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요일마다 열리는 국무회의에 매번 참석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 시작 전 ‘매주 참석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관례도 (매주 참석하는 것이) 반드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 필요하면 참석해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 비공개 뒤 한마디도 안해

다만 “시장으로 당선된 뒤 첫 회의여서 (국무위원들께) 인사드리고 서울시정이 중앙정부 일과 직결되는 만큼 협력을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박 시장은 회의가 비공개로 들어선 뒤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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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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