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조기등판 다행스러운 일”

홍준표 “안철수 조기등판 다행스러운 일”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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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최선이 중요..승패는 이 선거의 전부 아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서울시장 보선의 승패를 떠나 안철수 교수가 조기 등판한 것이 저희로서는 내년 총ㆍ대선을 바라볼 때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10ㆍ26 재보선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범야권 박원순 후보 공개지지가 ‘정치인 안철수’ 행보의 신호탄으로 간주되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안철수 효과’에 대해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에 다소 변동이 있겠으나 꼭 투표장으로 연결될지는 알 수가 없다”며 “어느 진영에서 투표장에 많이 나가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으나 승패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 얘기하자”며 말을 아꼈다.

다만 “선거란 당사자가 최선을 다하고 그런 것이 중요하지 승패는 이 선거의 전부가 아니다”며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선거가 끝난 뒤 어떻게 패인을 분석하고 다음 선거에 대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양상에서 23%포인트 지고 있을 때 나 후보가 선전해 초박빙까지 끌고갔다는 것만 해도 참으로 우리는 열심히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에 대해서도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에게 서울시를 바꿀 획기적 정책이 나올줄 알았으나 전혀 정책이 없었고, 그래서 인물검증론으로 선거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이런 후보에게 서울을 맡기면 좌파 시민단체에 끌려다니다가 서울시 행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은 반미(反美) 집회의 아지트가 되고, 무엇보다 휴전선으로부터 30km 떨어진 서울의 안보는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과 조국 서울대 교수의 박 후보 지지활동에 대해서도 “비상식적이고 개념없는 처신”이라며 “정치를 하고 싶다면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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