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서울토박이’ 재보선 변수

‘新서울토박이’ 재보선 변수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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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이상 37% 282만명 넘어… 지역감정·혈연 영향 적어 촉각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20세 이상의 서울 출생자가 서울 전체 인구의 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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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이상의 부모 세대가 지방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서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지역감정’이나 혈연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면, 그 자식 세대는 자신을 ‘서울 토박이’라고 여기며 부모와 다른 가치관, 인식, 표심(票心) 등을 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연령은 만 19세이지만, 이는 시사하는 게 적잖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3일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날(28일)을 앞두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서울 토박이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외국인 제외한 955만 206명)의 37.3%인 282만 360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80년 21.6%보다 15.7%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 출생자는 전체의 46.5%이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의 비율은 40.3%로 나타났다. 또 15세 이상 서울 출생자 중 88%가 서울을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부모와 다른 인식을 지닌 ‘젊은 서울 사람’은 몇 년 안에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정치사회화는 대개 10세 이전인 아동기에 이뤄진다.”면서 “선거에서 출생지 중시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면 고질적인 지역주의도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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