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내가 떨어지면 안철수도 타격”

박원순 “내가 떨어지면 안철수도 타격”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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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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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껴안은 안철수, 박원순 박원순 변호사(왼쪽)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껴안은 채 활짝 웃고 있다. 안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꼭 껴안은 안철수, 박원순
박원순 변호사(왼쪽)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껴안은 채 활짝 웃고 있다. 안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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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한강 잠실지구에서 열린 서울공무원가족걷기대회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안 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떨어지면 안 원장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안 원장도 (선거지원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두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초박빙 판세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 원장의 지원을 이끌어내 막판 승기를 잡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 원장 타격’ 발언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증폭되자 박 후보는 “안 원장과 나는 처음부터 반(反)한나라당이고, 우리 사회가 변하려면 박원순 같은 사람이 시장에 적절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가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송호창 대변인도 “안 원장에게 타격이 있을 것이란 말은 안 원장이 이미 지지의 뜻을 표한 상태에서 안 원장과 박 후보가 같은 입장에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는 안 원장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요청하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보수단체가 아름다운 재단의 공금유용 의혹을 제기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한 것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한명숙 전 총리를 공격한 정치검찰이 박원순을 노리고 있다. 정치검찰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감안해 수사를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며 “트위터에서 검찰이 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를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퍼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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