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전조치 취하도록 최선 다해 설득할 것”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다음주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미 제2차 고위급 대화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내ㆍ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기 위해 사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북한을 위해 이득이 된다는 점을 최선을 다해 설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서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이 기존 북한의 입장과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긍정적으로만 볼 상황은 아니지만 너무 성급히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번 북미대화의 결과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으며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사전조치에는 대가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