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 지지 키워드] TV토론, 생활공약

[나경원 후보 지지 키워드] TV토론, 생활공약

입력 2011-10-20 00:00
수정 2011-10-20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가장 큰 원동력으로 박원순 범야권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보여준 능력이 꼽혔다. 정책과 현장을 접목시킨 ‘생활 공감’ 공약 시리즈도 TV 토론 능력과 함께 부동층의 표심을 자극하는 ‘쌍끌이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19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복수 응답 허용)를 묻는 서술형 질문에 전체의 13.3%가 ‘TV 토론을 보고’라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40대(24.4%), 지역별로는 강북권(14.9%), 이념적으로는 중도층(17.9%), 직업적으로는 자영업자(28.6%)에게 각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 TV토론 잘했다” 34%

실제 ‘TV토론을 잘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2%는 나 후보를 꼽았다. 반면 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절반 수준인 16.5%에 그쳤다. 모르겠다고 판단을 유보한 답변은 49.3%였다. 나 후보 지지자 중 57.3%가 나 후보의 손을 들어준 반면, 박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31.3%만 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반대로 나 후보 지지자 중 2.8%, 박 후보 지지자 중 17.4%는 각각 상대 후보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나 후보를 지지하는 두 번째 원인으로는 ‘공약이나 전문성 등 자질이 더 나아서’(12.8%)가 차지했다. 이는 60대 이상(19.4%), 지지 정당이 없는 부동층(16.7%), 생산·기능·노무직(33.3%) 등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게다가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의 TV 토론 능력(16.4%)보다 공약 등 자질(18.2%)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나 후보 지지 원인으로는 ‘한나라당·보수 후보여서’가 10.2%였고, ‘다른 대안이 없어서’ 9.2%, 여성 후보여서 8.7%, ‘박원순에게 실망해서’와 ‘주변 권유나 언론 정보를 접하고’가 각각 7.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책능력이 TV토론보다 효과”

또 그동안 지지 후보가 없던 부동층이 나 후보 지지로 마음을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로도 TV 토론 능력(13.8%)이 꼽혔다. ‘공약이나 전문성 등 자질이 더 나아서’ 12.5%, ‘다른 대안이 없어서’ 11.2%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범야권 지지층에서 나 후보 지지자로 갈아탄 배경에는 나 후보의 TV 토론 능력(14.3%)보다 ‘박 후보의 거짓말 또는 박 후보에 대한 실망’(17.1%)이 더 크게 작용했다. 박 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의 검증 공세가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했다는 방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에 도봉구 관내 초·중·고등학교 노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약 187억원 규모의 기금포함 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학교별로 실제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사항을 살펴왔다”라며 “앞으로도 예결위원으로서 교육환경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봉구 학생들이 보다 나은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 과정을 계속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해당 예산에는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안전·위생 환경 정비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2026년도 예산에 포함된 주요 사업으로는 ▲누원초등학교 교사동 화장실 개선 등 17억 9100만원 ▲방학중학교 본관동외벽개선과 게시시설개선 등 11억 500만원 ▲도봉중학교 학생체력증진시설개선 등 3억 4700만원 ▲오봉초등학교 교사동 조리시설전면보수 등 8억 3200만원 ▲서울문화고등학교 교사동 바닥 개선 및 화장실 개선 등 18억 300만원
thumbnail - 이은림 서울시의원, 2026년도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약 187억원 확보

2011-10-20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