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잠룡들 주연급 활약] 문재인, 부산 상주하며 서울 유세도 원격지원

[여야 잠룡들 주연급 활약] 문재인, 부산 상주하며 서울 유세도 원격지원

입력 2011-10-19 00:00
수정 2011-10-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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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는 구태… 내곡동 사저는 탐욕” 비난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얼굴)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10·26 재·보선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 이사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범야권 후보와 22회 사법시험 동기로서 박 후보 측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에 첫발을 내딛는 그가 대권주자로서 정치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박 후보의 당선이 필수적이다. 그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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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사장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를 찾아 박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박 후보와 함께 행사장 곳곳을 돌며 외식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문 이사장은 박 후보에게 쏟아지는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를 불신하고 비웃게 만들도록 해 반사이익을 보려는 것 같은데, 이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면서 “시민들이 단호히 나서서 투표를 통해 네거티브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서도 맹비난했다. 문 이사장은 “나경원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아방궁이라고 비난했는데 명예훼손 행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내곡동 사저는 충분히 가졌으면서도 탐욕을 부리는 것으로, 공공선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온 박 후보와 뚜렷하게 대비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20일부터 선거 직전까지 부산에 상주하며 부산 동구청장 선거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구청장 재선거는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대권을 놓고 벌이는 대리전으로도 불린다. 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민주당 이해성 야권단일후보가 당선된다면 문 이사장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문 이사장은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판세에 대해 “부산 판세는 좋다. 우세한 판세가 투표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앞으로 동구에 상주하며 투표율을 높이는 데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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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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