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민주당은 후보도 못 내는 불임정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D-22] “민주당은 후보도 못 내는 불임정당”

입력 2011-10-04 00:00
수정 2011-10-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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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원순 단일화’ 반응

한나라당은 3일 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된 박원순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벼르며 각을 세웠다. 당력을 총동원해 박 후보에게 제기됐던 도덕성과 자질, 정책 역량을 집중 검증하는 한편 ‘시민후보 바람’을 철저히 차단해 정책대결 구도로 선거전을 이끌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도 못 내는 ‘불임정당’으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고 평가절하하면서 “우리 당은 이념·정치선거가 아니라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검증 안 된 후보가 반짝 인기로 유권자들의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캠프 역시 박 후보가 변화에 대한 열망보다는 시선끌기용 여론몰이로 야권 후보가 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정책대결을 역설했다. 캠프의 공보특보 격인 이종현 전 서울시 대변인은 “누가 야권 후보가 되든 이번 선거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이합집산이나 시선끌기식 선거에 맞서 철저한 정책선거로 대결할 것이고 시민들도 저희를 지지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나 후보 측은 박 후보를 ‘아마추어 정치인’으로 깎아 내리며 나 후보의 정책적 무게감과 안정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나 후보 측 관계자는 “한강 수중보 철거 시사 발언처럼 박 후보가 황당하고 위험한 발상·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시민운동할 때의 소꿉놀이와 서울시정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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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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