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안철수, 95년 선거때보다 상황 좋다”

박찬종 “안철수, 95년 선거때보다 상황 좋다”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1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소속 출마 취지 분명히 하면 당선”…개혁 마인드 주문

1995년 첫 서울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가 패한 박찬종 전 의원은 5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온다면 16년전 내가 나설 때보다 상황이 많이 좋다”며 “무소속 출마의 명분과 취지를 분명히 밝히면 틀림없이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박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지키다 실제 선거에선 무소속 출마자가 올린 득표율로는 역대 최고인 33.5%를 얻었으나 민주당의 조순 후보(42.4%)에게 패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1995년 선거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민자당 정원식 후보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는 ‘1차 DJP 연합’으로 민주당 조 후보를 지지했다”며 “나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맹주들과 대결한 것인데 지금은 ‘3김(金)’ 정치인 시대가 지나갔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에서 40%를 기록하다 실제 뚜껑을 여니까 5~6%포인트가 빠졌다”며 “안 원장은 지금 50%대 지지율로 나오니까 나 때보다 열풍이 더 강하다”고도 했다.

조직적인 측면에서도 당시와 달리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소속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안 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정신 무장’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도권 정당이 신뢰를 잃고 있으니 서울시의 소프트웨어를 고치겠다’는 순수한 마음이라면 정신 무장을 더 해야 한다”며 “서울시 행정에 여의도 정치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잘못된 관행을 뜯어 고치겠다는 개혁적 마인드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 행정에 정치가 개입해 싸움판처럼 보이지만 서울시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며 “안 원장이 그런 각오로 도전한다면 나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