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처리 꼬이네

한·미FTA 처리 꼬이네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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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내부 시기 이견… 野 압박 고조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갈수록 꼬여가는 형국이다. 미국 의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비준안) 처리가 8월 이후로 늦춰지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여야 간 대치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민주당은 차제에 FTA 재협상안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며 여권 압박에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8월 비준안 처리’와 ‘9월 정기국회 처리’로 주장이 갈린 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참석해 “9월 정기국회는 예산 관련 법안 처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만큼 한·미 FTA 비준안은 반드시 8월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8월 처리의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소관 상임위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 미국 의회가 8월 6일까지 비준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도 9월 정기국회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이야말로 FTA 재재협상의 적기라며 한나라당과 정부를 압박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미 의회의 8월 처리가 물 건너간 만큼 이제 한·미 FTA 재재협상을 본격 논의할 시점”이라고 못 박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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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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